[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넷북 및 홈네트워크를 신규 주력 사업으로 내년 3억80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한다."
리유쯔슝(劉志雄)
3노드디지탈(900010) 대표이사는 27일 중국 심천 본사와 한국거래소를 잇는 화상 기업설명회(IR)에서 이 같이 밝혔다.
넷북 판매량이 올해 10만대에서 내년 100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홈네트워크 부문도 올해 150세트에서 내년 1500세트로 10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리유 대표는 "넷북의 경우 현재 제품 디자인 개발 단계로 10월부터 양산에 나설 계획이며 중국의 하이얼(Haier)과 동방 및 한국의 삼보컴퓨터 등에 관련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보컴퓨터에는 올해 5000대, 내년 20만대를 공급 예정이다.
홈네트워크 부문 역시 오는 10월 디자인을 완료할 예정이다.
3노드디지탈은 중국 유수의 부동산 개발 회사들이나 건설사와 협력을 통해 내년 1500대, 2011년 3만대, 2012년 6만대를 각각 판매할 계획이다.
조영미 3노드디지탈 한국사업소장은 "넷북과 홈네크워크는 중국정부의 가전하향 정책과 부동산 친환경 고급인테리어 정책으로 부터 각각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상반기 3노드디지탈의 매출액은 6395만 394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175만 1378달러와 45만 7572달러로 50.2%와 80.6%씩 감소했다.
조영미 소장은 신규 사업 부문 선투자에 따른 관련비용이 증가하고, 그룹 규모 확장에 따른 관리비용이 급증하면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3노드디지탈은 내년중 우리나라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방침이다. 리유쯔슝 대표는 "3노드디지탈만의 특성이 있는 포터블 스피커나 넷북을 내년쯤 한국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자체 브랜드로 들어올 지 한국 기업과의 합작 브랜드로 진입할 지는 아직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고객사인 삼보컴퓨터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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