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엠에스(142280)는 22일 지난해 매출액 892억9800만원, 영업이익 13억8800만원, 당기순이익 6억21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혈당 신규사업으로 인한 비용 발생과 혈액백 수출 부진으로 이익이 다소 줄었으나, 올해에는 신제품 출시로 매출이 늘어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혈당사업을 개시해 10%의 외형성장을 달성했다”며 “올해에는 현장진단검사(Point Of Care Testing)분야의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수익성이 뛰어난 분자진단 중합효소연쇄반응(PCR)제품의 비중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녹십자엠에스는 올해 신제품인 래피드 정량 측정기(Mobile Rapid Reader), 다중진단 POC(Point of Care)시스템 개발 및 자동화 POC 기기 등을 출시하여 매출 증가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출시한 PCR제품의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
회사 측은 혈액백을 중심으로 이란, 인도 등 신흥국을 공략한 해외 시장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한편 국내 혈액백 시장은 백혈구제거필터백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주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길원섭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올해 안에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수익성이 뛰어난 주력 제품 판매를 통해 양적 성장과 질적 수익 개선을 모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