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앞둔 패션업계, '꽃무늬' 뜬다

플라워 패턴 신제품 대거 출시

입력 : 2016-01-28 오전 11:08:46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겨울이지만 패션업계에서는 벌써 봄 시즌의 대표주자 '플라워 패턴'이 돌아왔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몇년동안 지속된 패션업계의 레트로 무드가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정점을 찍으면서 올 봄 시즌에는 여성미가 극대화된 플라워 패턴이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각 패션업체들은 플라워 패턴이 적용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금강제화의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 '제옥스'는 슈즈 곳곳에 플라워 패턴이 가미된 네뷸라(NEBULA) 여성화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네뷸라는 화사한 파스텔톤의 민트, 코럴 색상외에 멀티 컬러, 블랙 등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기존 남성화로만 운영하던 제품에 플라워패턴을 가미한 네뷸라 여성화는 봄 코디에 포인트를 줄 수 있도록 멀티컬러의 플라워패턴을 적용했다.
 
'브루노말리'도 모던한 디자인에 2016 봄·여름 시즌 콘셉트셉인 이탈리안 레트로 무드를 반영한 '블루미 G'를 출시했다. 이니셜 시리즈의 8번째 라인으로 모던한 스퀘어 쉐입에 와이드한 숄더끈으로 포인트를 줘 세련된 감각을 자랑한다.
 
'탑텐'이 선보인 신제품 맨투맨 티셔츠는 베이직한 스타일로 포멀하거나 캐주얼한 분위기의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그 중 봄·여름 시즌 패션 트렌드인 플라워 패턴이 가미돼 맨투맨 티셔츠 하나로 심플하면서도 유니크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매서운 추위가 강타하는 겨울이지만 유통가는 이미 발빠르게 봄 맞이에 나서고 있다"며 "플라워 패턴은 2015 F/W 시즌에도 주목을 받았지만 2016 S/S에는 더 화려한 포인트 아이템으로 가미해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제옥스 '네뷸라'(왼쪽), 브루노말리 핸드백 '블루미G'(오른쪽). (사진제공=금강제화)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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