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HMC증권·삼성선물, 거래소 내부통제 우수회원 선정

거래소 시감위, ‘2015년도 컴플라이언스 대상’ 시상식 개최

입력 : 2016-01-29 오전 11:27:55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9일 ‘2015년도 컴플라이언스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내부통제 우수 부문은 한국투자증권, HMC투자증권(001500), 삼성선물이, 증권분쟁예방 우수 부문은 SK증권(001510)이 수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영업점의 내부통제활동 평가시 분기별 컴플라이언스 지수를 산출해 우수 지점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우수한 준법감시체계를 운영한 점, 블록딜 관련 리스크 예방계획을 수립해 관련 종목에 대한 모니터링 실시와 직원 공지 등을 통해 블록딜에 따른 운영리스크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점,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과당매매 예방체계를 마련한 점 등이 높게 평가됐다.
 
HMC투자증권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내부통제 교욱과 함께 미공개정보 관련 거래제한 종목에 대한 종목 추천 여부 점검 등 내부 통제시스템을 구축했고, 거래소가 제시하는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가이드라인과 별도로 주식과다 보유계좌 등에 대한 별도의 모니터링 기준을 마련해 보다 엄격한 불공정거래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신상품, 마케팅 정책, 약관 등의 변경과 개발 시 사전 협의를 통해 소비자 보호 문제가 없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개선방안 제출 요구 등을 실시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삼성선물은 월별로 리스크관리 위원회를 개최해 이상매매 여부와 전사 단위의 운영리스크 현황을 점검한 점, 월간 이상매매 모니터링을 실시해 손실과 수수료 과다 계좌를 선정해 손익현황에 대한 계좌주 인지 여부 등을 면담을 통해 기록하는 등 투자자 보호활동을 적극 수행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증권분쟁예방 우수 회원으로 선정된 SK증권은 민원·분쟁 발생건수가 감소한 한편 타 회원사 대비 악성 민원의 빈도가 낮게 나타난 점, 2015년 평가기간 동안 전산장애 관련 민원 발생이 없는 가운데 6개월 이상 교육을 이수한 상담직원을 통한 모바일 거래 전문 상담제도 운영·개인정보 원격 삭제 기능 도입 등 전산 보안을 강화한 점 등이 높게 평가됐다.
 
이해선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은 “금융투자회사는 자본시장의 거래질서 유지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자발적인 내부통제시스템의 개선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라며 “준법감시 문화의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회원사의 내부통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컴플라이언스 대상은 증권·선물회사의 자발적인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을 통한 공정거래질서 확립과 증권분쟁 예방을 통한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시장감시위원회가 2004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시상대상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정하기 위해 시장감시위원회의 회원사 평가결과를 기초로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한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9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대회의실에서 내부통제 우수회원 3사와 증권분쟁예방 우수회원1사에 대해 '2015년도 컴플라이언스 대상'을 수여했다. 사진/한국거래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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