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 기자] 지난 해 말부터 이어져 온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 관망세가 6주째 이어지고 있다.
전세 시장도 큰 움직임 없이 지난주와 유사했다. 직장인 수요가 많고 저가의 전세 아파트가 많은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이 컸던 가운데 서울은 0.09%, 신도시는 0.01%, 경기·인천은 0.03% 상승했다.
자료/부동산114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은 답보 상태가 이어지며 보합세를 나타내 거래 시장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강서(0.05%) ▲용산(0.05%) ▲관악(0.04%) ▲금천(0.04%) ▲노원(0.03%) ▲서대문(0.03%) 순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강서는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가 500만~1000만원, 등촌동 주공3단지가 1000만원 올랐다. 용산은 이촌동 래미안이촌첼리투스가 시세 상한가 매물이 거래돼 5000만원 가량 시세가 상승했다. 관악은 실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봉천동 관악파크푸르지오가 1000만원 올랐다. 반면 양천(-0.04%)은 최근 수요가 뜸해지자 매물가격이 하향조정 되면서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3단지가 1000만원 정도 매매가가 내렸다.
신도시는 ▲광교(0.07%) ▲평촌(0.02%) ▲동탄(0.01%) 순으로 상승했다.
광교는 이의동 광교오드카운티와 광교e편한세상이 각각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오는 30일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을 앞두고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매매수요가 꾸준하다. 평촌은 소형 아파트인 비산동 샛별한양6단지가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동탄은 역세권 신규아파트인 청계동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A102)가 5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일산(-0.01%)은 한파 속에 수요가 뜸해지면서 주엽동 강선14단지두산이 25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경기·인천은 ▲시흥(0.06%) ▲평택(0.03%) ▲의왕(0.03%) ▲구리(0.03%) ▲안양(0.02%) 순으로 상승했고 ▲용인(-0.06%) ▲군포(-0.05%) ▲안산(-0.03%) 등이 하락했다.
시흥은 전세매물 부족으로 인한 매매 전환으로 정왕동 동보가 250만~500만원, 거모동 아주3,4,5차가 500만~750만원 가량 올랐다. 평택은 비전동 한빛경남선경이 500만원, 소사동 SK뷰가 750만원 상승했다. 매매 수요가 적은 용인은 거래 정지 분위기다. 중동 어정마을롯데캐슬에코1,2,3단지가 1250만~1500만원, 상현동 현대파인빌리지가 50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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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여전히 순수 전세매물이 귀해 매물이 나오면 바로 거래되고 있다. 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중구(0.52%) ▲관악(0.39%) ▲도봉(0.33%) ▲성동(0.17%) ▲마포(0.15%) 순으로 상승했다.
중구는 약수역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츠와 삼성이 10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관악은 봉천동 일대 대단지 아파트인 관악드림타운이 1000만~2000만원 가량 전셋값이 상승했다. 도봉은 저가 전세 아파트가 많은 창동 주공아파트의 전셋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창동 상계주공17,18,19단지가 500만~2000만원 오른 가격에 전세거래가 이뤄졌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11%) ▲평촌(0.04%) ▲일산(0.02%)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파주운정은 야당동 한빛마을2단지휴먼빌레이크팰리스가 500만원 올랐다. 평촌은 비수기지만 신혼부부 수요가 이어지며 비산동 샛별한양6단지가 250만~500만원 상승하는 등 전셋값이 올랐다. 일산은 중소형 전세 매물이 귀해서 일산동 후곡14단지 청구가 5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분당(-0.08%)은 야탑동, 정자동에서 종전 비싸게 나온 전세 매물이 하향조정된 가격에 거래됐다. 정자동 정든한신6차가 500만원, 야탑동 장미동부가 1500만원 가량 전셋값이 빠졌다.
수도권은 매물이 귀하지만 비수기로 수요도 급감했다. ▲파주(0.11%) ▲시흥(0.07%) ▲과천(0.06%) ▲고양(0.05%) ▲김포(0.05%) ▲의정부(0.05%)가 올랐고 ▲안산(-0.02%) ▲광명(-0.01%)의 전셋값이 하락했다.
파주는 신혼부부 등 전세수요 문의가 꾸준한 가운데 매물이 귀해 조리읍 동문그린시티가 1000만원 상승했다. 시흥은 전세수요가 꾸준해 오른 가격에 매물을 내놓아도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정왕동 대림2,3,4단지가 500만~1000만원, 죽율동 시흥6차푸르지오2단지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과천은 한동안 저렴하게 출시되던 매물들이 금주 소진되며 부림동 주공8단지가 500만원 상승했다. 안산은 초지동 행복한마을서해그랑블이 250만~750만원, 성포동 주공10단지가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자료/부동산114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