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100포인트 넘게 하락 출발했다. 유가 하락과 중국 경제지표 악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다우존스 지수 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19.78포인트(0.73%) 하락한 1만6346.52에 장을 시작했다. 나스닥지수는 36.17포인트(0.81%) 내린 4577.78로, S&P500지수는 15.68포인트(0.81%) 하락한 1924.56으로 출발했다.
국제유가가 급락해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3% 넘가 하락해 배럴당 32.50달러에 이르렀다.
피터 카딜로 퍼스트스탠다드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주가 하락을 이끈 주요 원인은 유가"라며 "지난주 4일간 이어진 상승세 이후 차익 실현 수요로 유가가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1월 중국의 제조업 PMI는 49.4로 직전달의 49.7과 예상치 49.6 모두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지난 2012년 8월 이후 최저치이기도 하다.
미국 미국의 ISM 제조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3M(-1.79%), 엑손모빌(-2.88%), 쉐브론(-2.3%)이 주가 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