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일 지역난방공사(071320)에 대해 열-연료비 스프레드 상승으로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또한 현재 주가가 2016년 예상 실적 기준 PER 5배, PBR 0.4배로 저평가 돼 있다며 목표주가를 9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한 5927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188.6% 급증한 941억원으로 577억원의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전기 판매량이 예상보다 증가했고, 인건비·수선비 등 고정비가 예상보다 적게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09억원과 1836억원으로,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312억원과 2391억원으로 전망했다. 급전 전기판매량 감소에도 열마진 상승, 하반기 열제약 전기판매가격 현실화, 용량요금 인상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