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시장 살려라” 현대·기아차, 기본에 특별할인까지

입력 : 2016-02-03 오후 2:28:22
현대·기아차가 내수시장을 살리기 위해 기본할인 조건에 추가 특별할인까지 파격적인 프로그램을 내놨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해 정부가 3일 발표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에 발맞춰 주요 차종에 대한 추가 할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또 7년 이상된 노후 차량 교체 시 30만원을 지원하는 고객 지원 특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정부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따라 현대차는 차종별로 21만원에서 최대 210만원까지, 기아차는 22만원에서 158만원까지 소비자 가격이 낮아졌다.
 
현대·기아차의 개소세 인하 기념 특별 추가할인은 수요가 높은 중소형 차종을 중심으로 적용됐다.
 
우선 현대차는 ▲엑센트 ▲벨로스터 ▲i30 ▲쏘나타 ▲i40 ▲그랜저(HEV 포함) 등 6개 차종이며 기아차는 ▲K3 ▲K5(HEV 포함) ▲구형 K7(HEV 포함) 등 3개 차종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 엑센트와 쏘나타는 2월 기본 조건 30만원에 10만원의 특별할인이 추가돼 각각 40만원으로 가격 인하 폭이 확대됐다. 그랜저는 기본 조건 70만원에 10만원이 추가돼 총 80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기아차도 K3와 K5의 경우 2월 기본 조건 50만원에 추가 할인 혜택 30만원이 주어져 각각 총 8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에 현대·기아차 자체적인 특별 할인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면서 차량 구매 가격의 경감 폭은 더욱 커지게 된다.
 
여기에 현대·기아차가 이달부터 적용하는 기본 할인 조건과 특별 추가 할인 조건, 그리고 노후차 교체 보조금이 더해지면 차량 기본 가격의 인하 폭은 더욱 커진다.
 
현대차 고객 지원 특별 프로그램 세부내용. 자료/현대차
실제로 현대차 엑센트의 경우 91만원~106만원(개소세 21~36만원·기본할인 30만원·추가할인 10만원·노후차 특별지원 30만원), 쏘나타는 111만원~128만원(개소세 41~58만원·기본할인 30만원·추가할인 10만원·노후차 특별지원 3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기아차 고객 지원 특별 프로그램 세부내용. 자료/기아차
또 기아차 K3는 136만원~154만원(개소세 26~44만원·기본할인 50만원·추가할인 30만원·노후차 특별지원 30만원), K5는 151~167만원(개소세 41~57만원·기본할인 50만원·추가할인 30만원·노후차 특별지원 3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내수 소비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자 다양한 특별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은 보다 적은 부담으로 차를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막혀있던 내수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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