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는 설 명절 이후 국내증시는 여전히 방향성 없는 등락을 예상했다. 따라서 개별 모멘텀을 갖춘 종목에 대한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KT(030200)와 현대산업(012630), 솔라시아(070300)를 제시했다. 

 

KT(030200)는 지난 4분기 양호한 실적 달성을 달성했고 무선사업 분야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이 전분기 대비 0.8% 증가하는 등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가 인터넷 가입자도 100만 명을 돌파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도 2분기 연속 상승하는 등 유무선 균형 잡힌 성장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현대산업(012630)에 대해서는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고마진의 민간택지 자체사업과 외주주택 매출 급증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2% 증가할 것으로 평가했다. 

 

솔라시아(070300)는 최근 글로벌 트렌드인 긍융, 통신, 보안의 결합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추천을 받았다. 

 

대우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와 다원시스(068240)를 제시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부터 시작된 북미와 유럽지역에서의 블레이드 앤 소울 부분 유료화가 관심을 모았다.  북미 블레이드 앤 소울의 Alexa 랭크 순위(글로벌 웹트래픽 순위)는 여전히 상승 중으로 올해 의미 있는 신규 실적 변수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또 주가 평가에 있어 가장 큰 가치는 출시 20주년이 가까워오는 리니지라고 진단했다. 리니지 매출액은 지속 성장하고 올해와 내년에는 크게 리니지 이터널과 리니지 모바일 관련 신규 매출액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원시스는 올해 상반기 크게 두 가지 사업의 수주 기대감이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교체 사업과 대만 전동차 전원장치 관련 수주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기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상정기자 auraps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