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귀경 행렬이 맞물리며 극심한 혼잡을 빚었던 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늦은 오후부터 점차 원활한 흐름을 되찾고 있다.
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8시 승용차 출발 기준 주요 도시의 서울까지 이동 소요 시간은 대전이 2시간50분, 대구 3시간57분, 부산 4시간50분, 광주 4시간30분, 목포 4시간40분 등이다.
하행선의 정체는 더 빨리 해소되고 있다. 오후 8시를 전후해 평소 주말 수준까지 풀릴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에서 출발해 각 도시까지의 소요시간은 대전 2시간, 대구 3시간, 부산 4시간50분, 광주 3시간30분, 목포 4시간 등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7시30분 현재 전체 고속도로 구간 중 정체 혹은 서행 거리는 총 753.3km로, 이른 오후보다 많이 줄었다. 같은 시각 기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간 차량은 35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한 차량은 33만대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자정까지 수도권에서는 10만대의 차량이, 지방에서는 12만대가 더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도로공사는 전했다.
공사 관계자는 "상·하행선 모두 오후 4∼5시께 절정이었던 정체가 점차 풀리고 있다"며 "지방 방향은 오후 10∼11시께, 귀경 방향은 자정 이후가 넘어서야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종일 극심한 정체를 빚었던 고속도로 교통체증이 오후 늦게부터 점차 해소되고 있다. 사진은 8일 저녁
서울톨게이트 부근 상하행선 이동 모습. 사진/뉴시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