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12일(현지시간)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16'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시장 선도 경쟁을 펼친다. 양사 모두 혁신적인 사이니지 제품을 앞세우면서 영업전선도 치열해졌다.
삼성전자(005930)는 ISE 사상 최초로 전시장 내 최대 크기(1415㎡)의 건물인 ‘암티룸 홀(Amtirum Hall)’을 단독으로 사용한다. 올해 삼성전자의 4대 주력 제품인 ▲LED 사이니지 ▲아웃도어 사이니지 ▲세계 최소 베젤 비디오월 ▲전자칠판 등 미래형 디스플레이가 전면 배치됐다.
LED 사이니지는 총 12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픽셀 간 거리를 1.5mm~20mm까지 세분화해, 사용 용도와 환경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아웃도어 사이니지(모델명:OHD)는 전시장 외부 입구에 설치돼 삼성전자 사이니지의 전략과 비전에 대한 소개와 방문자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한다. 삼성전자는 전시 개막일인 지난 9일(현지시간) 스마트 사이니지 파트너 컨퍼런스를 열고, 사이니지 전략과 비전을 유럽의 주요 거래선에 설명했다.
LG전자(066570)도 지난해 대비 약 35% 커진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했다. LG전자는 올레드(OLED)를 활용해 얇지만 제품의 앞뒤에서 동시에 화면을 볼 수 있는 양면 사이니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또 물결 형태로 휘어진 화면을 이어붙인 사이니지, 위아래로 구부러진 사이니지 등 올레드 기술력을 극대화했다. LG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올레드를 선정, 대중화를 서두르고 있다.
ISE2016에 마련된 삼성전자, LG전자 부스. 사진/각사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