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리포트)81. 버즈니 "홈쇼핑도 모바일로 즐긴다"

홈쇼핑모아 지난해 거래액 약 400억…올해 MAU 200만 목표

입력 : 2016-02-11 오후 3:03:42
 
이제 TV홈쇼핑도 스마트폰은 물론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손안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홈쇼핑 방송을 시청하고 앱 상에서 물건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홈쇼핑 애플리케이션 중 스타트업 '버즈니(buzzni)'가 서비스하고 있는 '홈쇼핑모아'는 가장 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홈쇼핑모아는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 300만을 돌파했으며, 월간 순 방문자(MAU) 85만명을 기록하는 등 국내 1위 모바일 홈쇼핑 포털 앱으로 자리 잡았다. 또 사용자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올해는 MAU 200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홈쇼핑모아는 국내 10대 홈쇼핑사의 쇼핑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홈쇼핑 생방송 시청이 가능하며 10대 홈쇼핑사 상품 통합검색 및 통합편성표를 제공한다. T-커머스 업체들도 홈쇼핑모아에 차례로 입점하고 있어, 향후 홈쇼핑 뿐 아니라 영상 기반 전자상거래 전 분야를 아우르는 영상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홈쇼핑모아의 대표적인 장점으로는 TV방송상품 알람 설정 기능으로 계획성 있는 쇼핑이 가능하다는 점과 언제 어디서나 제약없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홈쇼핑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홈쇼핑 상품의 특성상 다른 모바일 커머스에 비해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아울러 각 홈쇼핑사의 모바일 결제 시 받을 수 있는 할인에 추가 할인 및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버즈니는 2007년 머신러닝과 데이터 마이닝 전문가인 남상협 대표와 언어처리 및 의견 분석 전문가인 김성국 대표가 공동 창업한 기업이다. 의견검색(OPINION MINING) 분야 국내 및 미국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게임, 영화, 맛집 등 다양한 분야에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2013년 2월 국내 최초로 모바일 홈쇼핑 포털 앱 홈쇼핑모아를 출시해 서비스 하고 있다.
 
또 버즈니는 지난 2011년 GS홈쇼핑으로부터 10억원을 투자받은데 이어 지난해 6월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모바일 홈쇼핑 분야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6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남상협 버즈니 공동대표는 "국내 주요 홈쇼핑사와 함께 모바일 홈쇼핑 시장을 성장시키고, 모바일 홈쇼핑 포털 시장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설립 9년 된 스타트업 '버즈니'…"도약할 준비는 끝났다"
 
◇김성국(왼쪽), 남상협 버즈니 공동대표. 사진/버즈니
 
- 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입니다. 대표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남상협 대표 : 석사 1학년 때 연구실에서 버즈니를 창업했어요. 학부생 시절부터 검색엔진에 관심이 많아서 대학원가서 검색엔진에 관한 연구를 주로 했어요. 버즈니 서비스의 기반 기술이 되는 검색 기술을 그때 개발했고, 회사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김성국 대표: 안녕하세요. 포항공대에서 남 대표님을 만났고, 버즈니를 함께 창업했습니다.
 
- 창업을 결심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남 대표 : 대학을 다닐 때부터 창업에 열망이 컸어요. 대학원에 진학한 것도 창업에 필요한 공부를 하기 위한 것이었어요. 대학원가서 더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고 인텔리전트한 검색 기능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대학원에서 사람들의 긍정과 부정을 분석하는 오피니언 마이닝 기술 등을 배우고 연구했어요. 기존 만들던 검색 엔진에 이러한 기능들을 붙여서 지금 버즈니의 검색 엔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 김 대표님은 중국인이신데, 한국에 오게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김 대표 : 중국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2년 동안 북경에서 회사를 다녔었어요. 회사 근무하다가 어느날 인생에서 방향의 전환점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진로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누군가 한국에 포항공대라는 학교가 있다고 추천해 줬어요. 알아보니, 학교 수준도 굉장히 높고 교수님들도 좋은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게다가 학비도 공짜였죠. 한국으로 오지 않을 이유가 없었죠.
 
포항공대로 진학하고 나서 남 대표님을 만나게 됐어요. 저도 어릴 때 부터 사업에 대한 꿈을 갖고 있었는데, 남 대표님이 같이 해보자고 제안을 하셨을 때 두 말 하지 않고 승낙했어요.
 
◇김성국 대표. 사진/버즈니
 
- 각 대표님들의 역할이 나뉘어져 있나요?
 
▲남 대표 : 저희 둘 다 연구실에서 만났고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어요. 때문에, 저희 둘의 역할이 명확하게 나뉘어져 있다고 보기는 힘들어요. 다만, 기술 개발이 거의 마무리되고, 정식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면서는 조금씩 역할을 나눠서 하고 있기는 해요. 현재 김 대표님이 비즈니스쪽 업무를 많이 맡고 계시고, 저는 기술 개발쪽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모바일 홈쇼핑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남 대표 : 저희 투자자가 GS홈쇼핑이에요. 모바일 홈쇼핑 서비스를 하기 이전에 버즈니는 영화 관련 모바일 서비스를 하고있었어요. 모바일 홈쇼핑에 대한 아이디어는 GS홈쇼핑 분들을 만나서 얘기하는 과정에서 떠올리게 됐어요.
 
홈쇼핑 시장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듣고, 시장에 모바일 홈쇼핑에 대한 니즈가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된 거죠. 또 우리나라 홈쇼핑 시장이 약 15조원이에요. 이렇게 큰 시장이 잘 없어요. 저희가 갖고 있는 기술, 또 시장에서의 수요, 규모 등을 잘 조합해보니 모바일 홈쇼핑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 게 저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남상협 대표. 사진/버즈니
 
- 버즈니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남 대표 : 버즈니는 2007년 10월에 설립됐어요. 직원수는 35명정도에요. 그리고 저희 둘 다 기술자 출신이라서 처음에 연구·개발을 많이 했어요. 검색 기술 개발에도 2~3년동안 집중했고, 기술을 개발하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서비스 개발에 들어갔죠. 처음에 영화, 게임, 맛집 추천 등 여러 서비스를 만들었었어요. 지금까지 실패도 많이 경험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서비스 경험도 탄탄히 다질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기존 서비스들이 모두 실패한 건 아니에요. 사용자는 많이 모았는데, 수익화 하는데 부족함이 있었던 것 같아요. 서비스를 여러가지로 바꿔 가면서 밑바닥을 다져왔습니다. 직접 광고도 수주해보고, 수수료도 붙여보고 해볼 수 있는 것을 다 했어요. 그때서야 뭔가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지금까지 과정을 거쳐, 비즈니스에 대한 감각도 익혔고 관련 기술도 탄탄해졌습니다. 여러 능력들이 갖춰졌을 때쯤 지금 서비스하고 있는 '홈쇼핑모아'가 나오게 된 겁니다. 홈쇼핑모아가 어느날 갑자기 나와서 잘 되고 있는게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서비스 능력, 비즈니스 능력이 시너지를 일으키며 나온 결과물입니다.
 
◇홈쇼핑모아. 사진/홈쇼핑모아 앱 화면 갈무리
 
가격 경쟁력, 간편한 구매 기술 조합…"모든 영상 커머스 아우르는 플랫폼 목표"
 
- 홈쇼핑모아는 어떤 서비스인가요?
 
▲남 대표 : 홈쇼핑모아는 앱을 통해 실시간 홈쇼핑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에요. 또 시청하면서 상품 구매도 가능해요. 실시간 방송 뿐 아니라 홈쇼핑 회사에서 판매하는 모든 물건을 살 수 있어요. 하나의 앱을 통해 국내 거의 대부분의 홈쇼핑사 방송을 시청하고, 물건도 구매할 수 있는 거에요.
 
▲김 대표 : 홈쇼핑모아는 국내에서 가장 큰 홈쇼핑 포털이라고 보시면 돼요. 공영홈쇼핑사를 제외한 여섯개 국내 주요 홈쇼핑사가 입점해 있어요. 또 T-커머스 업체도 네 곳이 들어와 있습니다. 조만간 T-커머스 업체는 4~5개 업체가 추가 입점할 예정이에요. 앞으로 홈쇼핑모아를 홈쇼핑 뿐 아니라 영상과 관련된 커머스를 아우르는 플랫폼을 발전 시켜나갈 계획입니다.
 
- 어떤 검색 기술이 적용돼 있는 건가요?
 
▲남 대표 : 상품을 검색하려면 분류가 잘 되어있어야 하잖아요. 저희 서비스는 10개 홈쇼핑 채널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을 이미지나 텍스트에 따라 딥러닝(Deep Learning) 기능을 활용해 자동으로 분류되도록 하고 있어요.
 
또 사람들이 상품을 검색했을 때 사용자에게 맞는 최적의 상품이 검색되도록 하고 있어요. 상품을 검색했을 때 사용자들이 더 매력을 느낄 만한 물건이 상단에 보여지도록 랭크 알고리즘을 계속해서 고도화시키고 있습니다. 또 저희는 검색된 상품들에 대해 이용자들이 얼마나 클릭하고, 구매하는지 등을 다 분석해요. 이에 실제로도 검색을 통해 물건을 사는 이용자들이 증가 하고 있어요.
 
◇홈쇼핑모아에서는 국내 6대 홈쇼핑사, T-커머스 업체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사진/홈쇼핑모아 소개영상 화면 갈무리
 
- 여러 홈쇼핑사가 들어와 있다면, 각 사의 상품별 가격 비교도 가능한가요?
 
▲남 대표 : 지금도 간접적으로 가격 비교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는 해요. 직접적인 가격 비교 서비스는 조만간 탑재될 예정입니다.
 
- 모바일 홈쇼핑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김 대표 : 모바일 홈쇼핑은 모바일이 갖고 있는 장점 모두를 갖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 중요한 것은 TV 홈쇼핑에서는 특정 상품에 대한 방송 시간을 잘 알 수 없잖아요. 시간을 알아보고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도 했죠. 그런데 홈쇼핑모아에서는 원하는 키워드 등록을 해놓으면, 스마트폰 알림기능을 통해 자동으로 알려줘요.
 
또 요즘은 홈쇼핑사에서도 모바일 구매에 대한 강한 프로모션을 걸어서 모바일로 구매했을 때 더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요. 때문에 지속적으로 저희 앱을 통해 구매하는 사용자가 늘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 UI·UX에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김 대표 : 특별하다기 보다는 최대한 직관적이고 심플하게 하려는 게 저희 UI·UX에 대한 방향성이에요. 조만간 새로운 홈쇼핑모아 2016년도 버전이 나올거에요. 지금보다 더 편하고 심플하게 나오게 될 겁니다. 지금도 개선할 여지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기존 이용자들은 크게 달라진 부분을 못 느낄 수도 있겠지만, 더 편하게 쓸 수 있는 심플한 방향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 요즘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가 많이 있잖아요. 모바일 홈쇼핑이 경쟁력이 있나요?
 
▲김 대표 : 홈쇼핑은 기본적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물량을 파는 서비스에요. 다른 커머스 서비스들과는 혜택 자체가 다르고, 구성도 매우 달라요. 요즘 벤더들은 홈쇼핑 전용 상품을 내놓기도 해요. 홈쇼핑이 아닌 다른 곳에서는 사기 힘든 제품들을 내놓는 거죠.
 
또 동일한 상품이라도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그 이유는 벤더사 입장에서 짧은 시간에 대량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많은 수량의 상품을 파는 대신 각 상품에 대한 이윤을 적게 가져가는 거죠. 아무리 소셜커머스 등이 사용자가 많아도 짧은 시간에 몇 천개, 몇 만개를 팔기는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또 구매력이 높은 결혼한 30대 이상의 남녀가 주로 홈쇼핑을 이용해요. 저도 독신이었을 때 홈쇼핑에 관심이 없었는데, 결혼을 하고 가족 구성원이 생기면서 한 번에 대량으로 구매하는 홈쇼핑을 자주 이용하게 되더라고요.
 
◇버즈니 사무실 전경. 사진/버즈니
 
"국내 홈쇼핑 시장 파이 키울 것…중국 진출도 고려"
 
- 거래액은 얼마나 되나요?
 
▲김 대표 : 월 100억원 정도 기록하고 있어요. 반품 되는 것을 다 제외하면, 55억원 정도이고요. 작년 총 거래액이 396억이었습니다.
 
- 수익모델은 무엇인가요?
 
▲남 대표 : 앱을 통해 구입된 홈쇼핑 상품 규모를 카운팅해서 수수료를 받고 있어요. 또 광고 수익도 있고요.
 
- 모바일 홈쇼핑 주 사용층이 어떻게 되나요?
 
▲김 대표 :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이 제일 많아요. 앞으로 저희 앱을 통해 이용 연령층을 확대해, 홈쇼핑 시장 자체를 키우는 효과가 나타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올해 거래액 목표가 있으신가요?
 
▲김 대표 : 거래액에 대한 목표보다는 사용자 확보에 대한 목표를 갖고 있어요. 현재 월 순방문자수(MAU)가 85만정도에요. 올해 월 순 방문자수 200만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해외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으신가요?
 
▲김 대표 : 검토는 하고 있어요. 최근에 중국에 가서 제일 큰 홈쇼핑 업체를 만나서 얘기를 해보기도 했어요. 중국은 홈쇼핑 시장 구조가 국내와는 많이 달라요. 우리나라는 공중파 방송 중간중간에 TV홈쇼핑 채널이 배치돼 있는데, 중국은 CCTV 채널이 연달아 있고, 홈쇼핑 채널은 뒤에 몰려있어요.
 
이 때문에, 저희 모바일 홈쇼핑 서비스가 중국에 진출한다면, 국내보다 더욱 큰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중국 시장 규모가 큰 만큼,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 투자 현황은 어떻게 되나요?
 
▲김 대표 : GS홈쇼핑에서 10억원을 펀딩받았고, 작년에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60억원을 더 유치했어요.
 
- 버즈니의 장기적인 목표를 말씀해주신다면?
 
▲김 대표 : 홈쇼핑모아의 올해 목표는 200만 MAU이지만, 장기적으로는 500만 MAU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에요. 이를 통해 국내 홈쇼핑 시장 파이를 키워나갈 겁니다. 또 모바일 홈쇼핑을 TV 홈쇼핑의 연장선이 아닌, 커머스 MCN 등과 연계해 영상과 관련된 모든 커머스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입니다.
 
- 이용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김 대표 : 가족이 있으시면 무조건 홈쇼핑을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물건의 가격 경쟁력이 확실히 있습니다.
 
▲남 대표 : 홈쇼핑에는 굉장히 질이 좋은 상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좋은 상품을 쉽게 살 수 있는 창구로서 상품 구매 경로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습니다. 홈쇼핑모아 하나로 간편하게 좋은 상품을 구매하세요.
 
◇버즈니 직원들의 모습. 사진/버즈니
 
 전문가들은 버즈니를 어떻게 평가할까?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 대표 : 홈쇼핑 채널을 모아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출발점은 좋습니다. 그러나 강조하는 UI/UX가 기존 홈쇼핑 앱에 비해 월등한 장점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사용자 리뷰를 보더라도 부정적 리뷰가 많은데, 이에 대한 대응을 하고 있지 않은 면이 아쉽습니다.
 
단지 자체적인 마일리지나 할인 외에, 모아본다는 장점 외에 사용자가 정말로 감탄할 기능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홈쇼핑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각 채널에서 자기 앱을 홍보하거나 특별 할인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TV 홈쇼핑 고객이 홈쇼핑모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로열티를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 버즈니의 홈쇼핑모아는 홈쇼핑 시장의 틈새시장을 잘 공략해서 자리를 잡은 성공사례인 것 같습니다. 기존 TV홈쇼핑에서 소개되는 독특한 상품들을 모아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가치를 창출해낸 것 같습니다.
 
홈쇼핑 유통채널에서 자리를 잡아 모델을 더 확장해 나갈 수 있다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중국과 한국 합작의 경영진을 가지고 있다는 이점을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중화권시장에도 확장해나가길 기대합니다.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 : 버즈니는 공동창업자들이 핵심적인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뛰어난 팀으로 그간 여러 서비스들을 운영해오면서 기술, 운영, 수익화 등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러한 경험이 이번 홈쇼핑모아 서비스에서 집약되어 잘 발휘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홈쇼핑 시장은 국내에서 수조원대 거래액이 일어나는 대표적 유통 채널 중에 하나로, 지금과 같은 채널 경쟁력을 계속해서 강화해나갈 경우 홈쇼핑 업체 입장에서는 SO(방송사업자)에 비견될 만한 모바일 채널을 확보하게 되는 의미가 있습니다. 모바일 커머스 회사들의 등장으로 인해 성장 정체가 우려되는 홈쇼핑 시장에 대한 훌륭한 접근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 좋은 회사라고 보여집니다.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 대표 주요 약력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미디어서비스 사업팀 인터넷그룹장(1994년-1999년)
-오피니티 에이피 대표이사(2005년~2008년)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2009년~2011년)
-소셜컴퓨팅연구소 대표(2011년~)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주요 약력
 
-조선일보 기자(1995년~1999년)
-다음커뮤니케이션 글로벌부문장(2008년~2009년)
-라이코스 CEO(2009년~2012년)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2013년~)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 주요 약력
 
-포항공과대학교 산업공학과 졸업(2009년)
-스톤브릿지캐피탈 수석 심사역(2011년)
-KBS 황금의펜타곤 심사위원(2013년)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2012년~)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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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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