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정상이 오는 3월 말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지지통신은 11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지지통신은 특히 한미일 3국이 3월31일부터 이틀 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중 3국 정상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2014년 3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때도 3국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핵안보정상회의는 2년마다 열린다.
지지통신은 이번 '워싱턴 정상회담'에 대해 한미일 3국이 결속해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는 게 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만류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올 1월 제4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이어, 이달 7일 장거리 로켓(광명성 4호)을 발사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5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