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지난해 출생한 유아를 기준으로 남성은 79년, 여성은 85.5년으로 생활 수준이 향상되었고, 의학기술의 발달과도 연관이 있다고 보여진다. 이와 같이 누구나 장수를 누리는 시대가 되었지만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연령은 남녀 평균 65세로 나타나 그 이후 20여년의 기간은 각종 질환으로 불편을 감수해야만 한다.
한편 근래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노인 자살률 급증을 살펴보면 노인 자살의 가장 큰 원인도 경제적 어려움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인당 평생 지출하는 의료비가 평균 1억원이 넘는데 그 중 유병기간에 해당하는 65세 이후부터 절반 이상을 사용하게 된다고 한다. 신체적 고통과 함께 의료비 부담까지 안게 되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여유 있는 노후를 위해서는 미리 의료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포함한 생활자금을 마련해 두어야 한다. 국가도 사회복지제도로 국민연금보험이나 여러 노인 복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낮은 출산율이 지속되어 생산에 참여하는 경제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 따라서 개인도 직접 대비를 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노후생활자금을 마련하는 목적의 연금보험과 각종 진료비를 대비하는 의료실비보험을 추천한다.
의료실비보험은 여러 질병이나 돌발적인 상해 사고로 병원과 같은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을 때 발생하는 진료비를 청구하여 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병원이나 약국에 실제로 지불해야 하는 본인부담금을 보장하기 때문에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다. 낙상 사고나 노인성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 치매, 또는 희귀난치질환도 보장이 되며 특히 사망원인 1위로 꼽히는 암까지 치료비를 걱정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의료실비보험은 연령, 직업, 성별을 기준으로 보험료가 산출되는데 보험사마다 보험료가 모두 다르므로 의료실비 전문 사이트(
http://good-silbi.co4.kr)를 이용하여 여러 상품을 비교 후에 가입해야 한다. 가입할 수 있는 연령은 태아부터 80세까지로 건강에 이상이 없다면 바로 가입이 가능하고, 기존에 치료를 받은 병력이 있다면 보험 심사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실손 의료비 담보 외에도 다양한 특약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가령 암 진단 담보를 추가하면 암 보험을 별도로 가입하지 않아도 추가로 보장을 받게 된다. 실손 담보는 여러 개 가입해도 중복해서 보상을 하지 않지만 입원 일당이나 각종 수술비,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골절, 화상 관련 담보들은 다른 보험이 있더라도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구분하지 않고 중복해서 보험금이 지급된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