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완치할 수 있는 치료 시기 있다”

“돌 이전 완치 가능성 높고, 늦어도 5세 이전 조기 치료해야…”

입력 : 2016-01-28 오전 11:24:35
자녀를 양육하는 많은 부모들은 하루가 다른 아이의 성장에 기쁨과 뿌듯함을 느낀다. 이런 상황에서 예외적인 부모들이 있다. 말이 늦고 행동에 이상을 보이는 자폐증 증상을 가진 자녀를 둔 부모들은 하루하루를 초조한 마음으로 보내게 된다.
 
자폐증이란 사회성 및 의사 소통, 언어, 놀이, 행동에 있어 반응의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한다. 3살 무렵부터 사회성에 문제가 나타나고 의사소통, 놀이에 있어서도 반응의 이상이 나타난다.
 
자폐증의 원인은 뇌의 면역력 이상으로 발생되는 뇌세포와 시냅스의 이상증식이다. 일반적인 아이들은 전전두엽의 뉴런 수가 약 11억 600만개인 것에 비교해 자폐아동은 19억4000만개가 나타난다. 뇌조직의 시냅스 증가는 성인이 돼서도 지속 되지만 시냅스의 가지치기는 생후 1년경에 가장 왕성하게 진행되며 3세경까지 폭넓게 진행되다 점차 속도가 떨어져 간다. 이런 정황으로 볼 때 되도록 돌 이전에 자폐증의 치료를 시도한다면 완치나 완치에 근접한 치료 성과를 낼 수 있다.
 
김문주 아이토마토한방병원 원장은 이와 관련 “어린이 뇌신경질환은 조기 치료 시 가장 성과가 좋은 것은 아이토마토한방병원의 임상사례로 수없이 입증되는 바이다. 자폐증 역시 이런 원리와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자폐증 연구 결과는 조기에 치료 할 때 완치 가능성이 열린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캠퍼스 연구팀이 자폐증이 예상되는 이상 징후를 보이는 생후 6~9개월 된 아기들을 대상으로 치료연구를 실시한 결과, 성장과정에 자폐증 증상이 사라지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3살에 이르렀을 때 자폐 성향이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다. 실험참가 아동 중 상당수는 5~6살에 이르렀을 때 자폐증 행동이 완벽히 고쳐지는 성과를 보였다.
 
김 원장은 “가능한 돌 이전에 자폐증의 치료를 시도한다면 완치나 완치에 근접한 치료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불가피한 경우 늦어도 5세 이전에 치료하면 현격한 증세개선을 목표로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아이토마토한방병원은 어린 영아시기에 눈맞춤 및 사회적 미소(웃음)의 형성여부, 옹알이의 늦음(언어지연) 등 자폐증의 징후들을 조기에 검사 및 진단하고 있다. 그리고 뇌면역 영양요법과 브레인피트니스요법을 통합한 듀얼-테라피 시스템인 맥스-브레인 프로그램을 통해 자폐증을 치료하고 있다.
 
김 원장은 “자폐증은 영유아기 조기치료를 할수록 완치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자폐증이 예상되는 이상 징후를 보이는 아이의 부모님은 조기진단과 조기치료에 대한 빠른 판단이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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