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16년 안전대진단 계획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4월30일까지 학원건물 등 교육관련 시설물에 대한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지난해 4월 처음 실시한 이후 두 번째다.
점검 대상은 건물과 축대·옹벽 등 시설물, 조합놀이기구, 미끄럼틀, 그네 등 학교 놀이기구, 대학 실험실, 기숙학원 등 총 8만359곳이다. 단, 기숙학원과 수용인원이 300명 이상인 대규모 학원은 지난 1월18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점검으로 대체한다.
점검은 각 기관별로 점검반을 구성해 민관합동점검과 자체점검으로 구분해 실시한다. 점검에는 민간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고 40년 이상 노후건물은 전문기관의 정밀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학생과 학부모의 안전점검 참여도 확대해 안전신문고 신고사항에 대해 별도 점검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안전진단 추진단'을 구성·운영해 안전진단을 총괄·조정하기로 했다. 안전진단 추진단은 이영 차관을 단장으로 각 기관의 소관 부서별로 6개팀을 운영한다.
시·도교육청이나 국립대학 등도 기관별로 '지역안전관리 추진단'을 별도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구조적 위험성이 있는 경우 전문기관에 정밀점검 등을 의뢰해 위험시설을 조기에 발견하는 등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학생과 학부모의 참여 확대와 안전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안전신문고 앱 설치를 독려하고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가 가장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안전대진단부터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사진/광주시교육청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