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6일
한국카본(017960)이 지난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카본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9% 늘어난 784억원, 영업이익은 96% 늘어난 1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박승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고치, 영업이익률은 16.1%로 2009년 이후 가장 수익성이 높았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LNG보냉재 매출 급증으로 고정비 효과가 있었고, 수익성이 높은 일본향 LNG보냉재 공급을 개시한 점, 원·달러 환율 상승, 항공기 부품·소재 사업 본격화에 따른 비LNG 부문 회복 등도 실적 개선을 이끈 배경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LNG보냉재 신규수주는 지난해 1250억원으로 전년보다 27% 줄었지만, 올해 2월 현재 잔고가 약 35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로 파악된다"며 "잔고 납기 대부분이 올해와 내년에 집중돼 있어 향후 2년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