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심텍(22280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실적예측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고 1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500원은 유지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2.1%, 63.5% 늘어난 2084억원과 121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메모리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LPDDR4전환에 따른 MCP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4% 증가하고 PC DDR4 전분기 대비 79% 증가하는 등 모듈PCB 실적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김갑호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7%, 59.7% 늘어난 7913억원과 4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고부가 제품 확대로 외형보다 수익성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호실적보다 중요한 점은 실적예측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주가가 급락한 상태에서 실적예측에 대한 신뢰가 회복된다면 큰 폭의 주가회복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