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에 고용디딤돌 1기 교육생 580여명을 모집한다. 오는 22일까지 서류접수를 받은 뒤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쳐 다음달 1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체계적인 직무교육을 통한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이다.
모집 분야는 용접, 취부, 배관, 기계, 전기, 도장 등 6개 분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3차에 걸쳐 총 2000여명의 청년들에게 직업 훈련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기술교육생이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합격자는 분야별로 2~3개월의 직무 교육을 받은 뒤 본인 희망에 따라 3개월간 관련 분야 협력업체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실무 경험을 쌓게 되며, 프로그램 수료 후에는 각 협력업체에서 정규직 채용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교육생들은 채용 여부에 따라 정부로부터 최대 300만원의 취업 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오랜 노하우가 집약된 현대중공업그룹의 직무교육을 통해 청년 구직자들은 직무역량을 높이고, 중소기업은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국내 조선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