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가 체육대상을 받은 가운데 제62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체육회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을 열고 손연재에게 체육대상을 수여했다. 손연재는 지난해 제28회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금 3개(개인종합, 후프, 볼), 은 2개(곤봉, 리본)를 따고 제7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 3개, 은 1개, 동 1개를 목에 건 공로를 인정받았다. 손연재는 국제체조연맹(FIG) 러시아 그랑프리에 참가하고 있어 이번 시상식에 불참했다.
지난해 한국 체육을 빛내고 국위를 선양한 체육인들의 공로를 축하하는 자리인 체육상 시상식엔 수상자 외에 가족, 체육계 관계자 등 2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체육대상(1명), 최우수상(7명), 우수상(25명), 장려상(73명 11팀)까지 총 106명 11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체육인이라면 누구나 받고 싶은 대한체육회 체육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앞으로 계속 정진해 더 나은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날 최우수상 수상자로 참석한 최민정(서현고)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좋은 상을 받아 기쁘다. 이제 다음 달 열리는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1위 등 좋은 성적을 거둔 최민정은 제28회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육상 1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김국영(광주시청)과 나란히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국영은 국외 전지훈련 때문에 시상식에 나오지 못했다.
지도부문에는 심재용(광주시청) 감독, 심판부문에는 핸드볼 유석진(대한핸드볼협회) 상임심판, 공로부문에는 윤영일 대한정구협회장과 채수하 전라북도야구협회장, 연구부문에는 최관용 한국체육대학교 교수가 각각 뽑혔다.
대한체육회는 체육인에 대한 사기 진작과 아마추어 스포츠 및 지방체육 발전을 위해 1954년부터 대한체육회 체육상을 제정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최민정이 지난해 16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