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WHO로부터 백신분야 'WHO 국제교육훈련센터'로 공식 지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백신 품질관리의 핵심부분인 국가출하승인 분야에 대해 지정받은 것으로 2007년 제조·품질 분야(2007년 지정) 이어 두번째다. 이번 인증은 안전평가원에서 요청해 2년여에 걸친 현장 방문 및 문서 평가결과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WHO는 백신 제조사 및 규제기관에 대한 교육과 관련해 제조품질, 임상시험, 국가출하승인 등 10개 분야에 대해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안전평가원은 2011년 세계에서 5번째로 '바이오의약품 표준화 및 평가 분야 WHO 협력센터'로 지정받은 후, WHO와 함께 의약품의 국제 기준 개발, 개발도상국 규제기관의 기능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WHO 위탁시험기관으로 WHO가 유니세프에 공급하는 백신의 품질적합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안전평가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WHO 등과의 국제협력 강화를 통해 우리나라 백신의 인지도 향상 및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