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소아과학지에 실린 저널은 임신 중 비만과 당뇨병에 걸린 여성은 자폐스펙트럼 아이를 출산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질병기원연구실장 왕샤오빈(Xiaobin Wang) 박사의 발표에 의하면 당뇨병이 있는 비만 여성은 당뇨병이 없고 체중이 정상인 여성에 비해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자폐증) 아이를 출산할 위험이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과 당뇨병 중 어느 하나만 있는 경우도 자폐아 출산 위험이 2배 높았다.
한편 자폐증과 면역이상과의 상관관계를 입증하는 보고도 늘어나고 있는데 자폐증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미국 Simons Foundation의 소식지 보고된 내용에 의하면 자폐증을 가진 아동의 대략 10분의 1 정도의 산모가 자가면역체계이상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미국 분자정신의학지(Molecular Psychiatry )는 산모가 자가면역질환을 가진 경우에 뇌를 구성하는 단백질에 반응하는 면역분자를 혈액 속에 배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는데 이때 산모는 면역분자가 뇌에 들어가는 것을 차단할 수 있지만 태아는 불가능하여 태아의 뇌조직에 이상면역반응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비만과 당뇨 역시 자가면역질환과의 상관성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면역기능의 이상이 동반되기 쉬운 질환이다. 그러므로 이는 산모의 자가면역질환이 태아의 자폐증과 상관성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는 것으로 주목 할만한 것이 된다.
어린이 자폐증에 뇌 면역치료법을 도입하고 있는 아이토마토한방병원의 김문주 원장은 최근 자폐증 아이들의 뇌에서 뇌 면역 세포인 Microglia가 일반 아동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나며 자폐증 아이들에게서 면역세포의 과도한 활성화 현상이 쉽게 관찰된다고 하였다. 면역세포 (Microglia)가 지나치게 활성화 될 경우 뇌신경 시냅스, 뇌신경 네트워크 교란 등 뇌신경 면역 체계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 자폐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결국 자폐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산모의 임신 중 건강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며 만일 아이의 자폐증이 의심된다면 아이의 뇌조직이 완성되기 이전에 뇌세포의 이상증식을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뇌 내의 면역작용에 기여하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유효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뇌 면역 치료법의 연구는 자폐증을 단순히 관리하거나 교육하는 치료법이 아닌 근원적으로 자폐증을 탈출시키는 치료법으로 자폐증의 근원치료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 전망이다.
(자료제공 : 아이토마토한병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