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내년 하반기부터 전자태그(RFID)칩을 탑재한 모바일기기가 일반 모바일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10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지난 7월 RFID분야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과제 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 컨소시엄 9개 업체와 과제협약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RFID는 무선전파를 통해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로 유통과 물류서비스 분야에서 활용돼 왔다.
지경부는 신성장동력으로 RFID를 육성하기 위해 RFID 리더칩을 탑재한 휴대기기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이를 비지니스 영역에까지 확산시킬 방침이다.
RFID분야는 2012년 9조2000억원의 산업생산이 예상되는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약 5만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0.4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략적 유망분야다.
특히 모바일 RFID시장의 경우 2010년이후 전체 RFID시장의 절방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
개발에 참여하는 컨소시엄 사업자는 지난 7월 선정된
SK텔레콤(017670)과
SK(003600) C&C, 유라클, 이노에이스, 파이칩스, 아젠텍, 레이디오펄스, 비티비솔루션,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9개사다.
총 사업비는 50억원의 정부지원을 포함해 67억원이며 내년 6월말까지 모바일기기에 RFID 칩을 장착한 단기 상용화가 추진된다.
컨소시엄은 내년상반기까지 RFID리더칩을 내장한 모바일 RFID스마트폰과 가입자인증(USIM)카드, 먼거리인식용 RFID리더기 개발 등을 개발하고 인천공항공사의 항공물류관리를 위한 시험운영을 거쳐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상용화 단계에서 단말기와 서비스 플랫폼을 개방해 기업외 일반소비자도 RFID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오픈플랫폼도 마련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상용화 지원을 위해 서비스 전문가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개발진도를 점검하고 모바일 RFID와 연계한 민간분야 확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세현 SK텔레콤 C&I CIC사장은 "모바일 RFID의 상용화라는 목적을 위해 상호협조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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