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최경환 신임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는 4일 "실제 산업분야에 대한 정책 개발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내정자는 장관 내정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경부가 가진 산업을 활용해 실물 경제 총괄부처로 집행기능 뿐만 아니라 정책개발도 집중 추진해 지경부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향후 운영방향을 밝혔다.
그는 "지경부가 실물경제 집행기능에 치중해 효율적인 정책개발 부서로의 기능이 많이 약해지고 위상도 떨어진 것 같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최 내정자는 "재정경제원에서 근무했고 대통령 인수위원회 시절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등 지경부로 통합되기 전 부처의 관련분야를 담당한 경험이 있어 업무파악이 좀 더 쉬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 상황에서 지경부의 정책적 업무수행이 재정경제부나 금융위원회 등 밀려 제대로 발휘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그는 "가능성 있는 아이디어를 정책적으로 개발한다면 다른 부처들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역 의원으로 지역구(경북 경산) 현안과 관련한 질문에 최 내정자는 "현안인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발전을 위해 주변 지역의 상황에 맞는 특화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처리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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