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경지면적이 꾸준히 감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 사이 줄어든 면적은 12만100ha로 서울과 부산을 합친 면적에 이른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원격탐사 활용 경지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경지는 1100㏊가 늘었고, 1만3200㏊가 줄어 전년에 비해 0.7% 1만210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감소율은 1.1%로 전국 경지는 2006년 180만ha에서 168만ha로 줄었다.
지난해 경지는 논이 2만5400㏊ 줄었고, 밭 면적은 1만330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에서 경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16.7%로 5년전과 10년전에 비해 각각 0.4%포인트, 1.6%포인트 낮아졌다. 국민 1인당 경지면적은 332㎡다.
시도별 경지면적은 전남이 30만4800㏊로 가장 넓었고, 경북 27만4500㏊, 충남 21만8800㏊ 순으로 나타났다.
논 면적도 전남이 18만5200㏊로 가장 넓었고, 그 다음이 충남 15만2700㏊ 순이고, 밭면적은 경북이 14만7700㏊로 가장 넓은 것으로 나타탔다.
시도별로 경지감소면적은 경북이 3200㏊가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경남 2300㏊, 강원 1500㏊ 순으로 조사됐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최근 10년 동안 경지면적 변화 추이. 자료/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