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를 달리던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에서 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서울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26일 서울 강남구 일대를 주행하던 벤츠 E클래스 세단에서 불이나 5분여 만에 진화됐다.
해당 화재는 운전자가 주행 중 보닛 부분에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하며 알려졌으며, 소방당국 출동 당시 차량에 옮겨 붙은 불은 엔진룸이 전소된 뒤 진압됐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확인 중에 있으며,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해 필요한 조치는 모두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16일 2012년 7월 2일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판매된 벤츠 E클래스와 CLS클래스 1만6500대를 엔진 화재 위험을 이유로 리콜 조치한바 있다.
대상 차종은 E300과 E300 4MATIC을 비롯해 ▲E200 CGI ▲E350 4MATIC ▲E350 ▲E400 4MATIC ▲E63 AMG 4MATIC ▲E63 AMG ▲CLS 350 ▲CLS 400 ▲CLS 63 AMG ▲CLS 63 AMG 4MATIC ▲CLS 63 AMG S 4MATIC 등 13개 차종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