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정부가 요트 등이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항 27곳을 추가 지정한다.
마리나항은 요트 등 레저용 배가 정박할 수 있는 시설로 해양레저 서비스산업의 토대라 할 수 있다.
10일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해양레저산업 활성화 방안이 포함된 '서비스산업 대책'을 다음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삼면이 바다인 자연여건을 활용하기 위해 해양 레저시설이 들어올 수 있는 마리나항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설치된 마리나항은 부산 수영, 통영, 진해, 사천, 제주 중문 등 8곳이다.
정부는 우선 27개 안팎의 마리나항을 추가로 허가·지정하기로 하고, 국토해양부는 마리나항 개발 기본계획 수립, 지식경제부는 해양레저를 신수종사업으로 키우는 방안을 각각 마련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마리나항 개발과 관련 (주)삼환에 외부용역을 발주해 이달 초 소속 지방청과 함께 중간 보고를 받은 상태로 알려졌다.
관련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는 "마리나항 확대 설치는 각 지자체에서 예전부터 논의돼 왔다"며 "수산업으로 살 수 있는 시대는 지났기 때문에 해양레저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각 지자체가 발로 뛰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