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올 뉴 XC90' 출시…"럭셔리 SUV 시장 판도 뒤엎는다"

지난해 글로벌 출시로 검증 완료…전 세계 대기수요만 '4만대'

입력 : 2016-03-02 오전 9:36:49
볼보코리아는 2일 새로운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뉴 XC90'을 국내 시장에 최초 공개하고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7인승 럭셔리 SUV 올뉴 XC90은 새로워진 볼보를 상징하는 모델로 새로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플랫폼을 적용했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먼저 출시되며, 볼보가 럭셔리 브랜드로 재도약 하는데 발판으로 삼은 전략 모델이다.
 
국내에는 디젤인 D5 AWD와 가솔린 T6 AW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EHV) T8 AWD 3종의 엔진 트림이 출시될 예정이다.
 
큰 폭의 변화를 이룬 올뉴 XC90에 대한 해외 반응은 우호적이다. 지난해 출시 이후 현재까지 ▲2016 북미 올해의 트럭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5 오토익스프레스 '올해의 차' ▲2016 영국 올해의 SUV 등 총 69개의 어워드를 수상했다. 볼보는 이같은 분위기가 국내 시장에서도 이어지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볼보가 자랑하는 안전과 편의 시스템도 강화됐다. 올뉴 XC90은 반자율주행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자전거와 동물까지 감지하는 업그레이드된 안전 시스템, 9인치 터치 스크린, 20인치 휠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 5년 또는 10만km의 무상 보증에 해당 기간 동안 소모성 부품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볼보는 올뉴 XC90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경쟁모델 대비 최고 수준의 안전 시스템과 편의사양을 적용하고도 가격은 전략적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올뉴 XC90은 기존 SUV 시장에서는 유례가 없던 스웨디시 럭셔리 디자인으로 많은 화제를 낳았고, 지금까지도 국내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며 "최신의 안전 시스템은 물론, 주행성능과 효율성, 편의기술 모두가 최고 수준을 자랑하기 때문에 까다롭기로 소문난 한국고객들도 사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올뉴 XC90은 지난해 5월 공식 출시된 이후, 지난 1월까지 총 4만6840대가 판매됐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대기수요가 4만대 이상을 기록하며 볼보의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볼보는 올뉴 XC90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스웨덴 토스란다 공장의 생산라인을 3교대로 가동하는 등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볼보의 새 럭셔리 SUV '올뉴 XC90'. 사진/볼보코리아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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