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전문업체 SK인포섹이 아마존 웹 서비스(AWS) 고객 대상 원격보안관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1월 아마존은 한국 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Public Cloud Service)인 AWS를 개시했다. 이에 SK인포섹은 AWS 고객의 자체 관리 영역에 대한 보안관리 서비스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SK인포섹은 우선 AWS 고객의 네트워크 보안 영역에 대한 침해 위협 모니터링 및 대응을 SK인포섹 통합보안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처리한다.
이를 위해 SK인포섹은 AWS 관제 대상인 20여 종의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중 우선 8개 제품에 대한 기술 분석을 마쳤으며, 관제 대상 솔루션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보안관제의 주요 서비스는 ▲클라우드 이용 환경에 대한 보안정책 수립 ▲클라우드 내 보안 솔루션 구축 및 운영 ▲클라우드 서버에 대한 24 X 365 실시간 모니터링 및 위협분석 등이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AWS 이용 고객은 보안관리 영역에 대한 직접 관리 부담을 줄이고, 모니터링 요원, CERT 등 관제전문인력이 제공하는 수준 높은 보안관제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SK인포섹은 작년 12월 SK C&C와 IBM과 협력해 올해 6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소프트레이어(SoftLayer)'에 대해서도 보안관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모의해킹, 침해 분석 등 보안컨설팅 분야를 접목해 국내 최고 수준의 퍼블릭 클라우드 관제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조봉찬 SK인포섹 SOC사업부문장은 "SK인포섹은 지난 2012년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SK텔레콤의 클라우드 서비스 '티 클라우드 비즈' 이용 고객에 대한 보안관제 업무를 수행해왔다"면서 "그간 축적된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이해와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퍼블릭 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인포섹 통합보안관제센터(I-SOC)의 내부 전경. 사진/SK인포섹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