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 배당금 총액 2500억원 규모

입력 : 2016-03-02 오후 3:25:18
팜스코어는 각 기업이 공시한 지난해 12월말 결산 50개 상장제약사의 보통주 기준 현금배당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배당금 총액은 지난해(1619억원) 대비 54.4% 증가한 2500억원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배당을 진행하지 않았던 한미사이언스(008930)를 비롯한 5개사를 제외하면 지난해 대비 17.9% 늘어난 1909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50개 상장제약사의 평균 배당금 총액은 50억원이었으며 평균 시가배당률은 1.0%였다. 
 
배당금 총액 1위는 한미사이언스였다. 1주당 500원을 배당하는 이 회사의 배당금 총액은 276억원에 달했다. 2위는 228억원을 기록한 부광약품이 차지했다. 3위는 1주당 2000원을 배당하는 유한양행으로, 배당금 총액은 205억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000100)의 1주당 배당금 2000원은 한미약품과 더불어 분석대상 상장제약사 중 최고가다.
 
이어 한미약품(128940) (204억원), 녹십자(006280)(202억원), 녹십자홀딩스(005250)(136억원), 동아에스티(170900)(80억원), 삼진제약(005500)(75억원), 일동제약(000230)(73억원), 대웅제약(069620)(72억원) 순으로 배당금 총액이 높았다.
 
배당금 총액 증가율 1위는 지난해 대비 113.4% 늘어난 종근당홀딩스(001630)가 차지했다. 이어 JW홀딩스(096760)(89.6%), JW중외신약(067290)(71.7%), 부광약품(003000)(54.1%), 화일약품(061250)(50.0%), 일성신약(003120)(50.0%), 일동제약(000230)(50.0%), 녹십자(006280)(40.0%), 대원제약(003220)(40.0%), 동아ST(39.1%) 순이었다.
 
한편, 배당금은 기업이 이익을 발생시켜 회사 내 누적된 이익잉여금의 일부를 주식을 소유한 주주들에게 주는 분배금을 말한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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