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럽의 주요 증시는 대부분 정책 기대감과 은행주 강세로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영국 런던 증시는 일부 종목이 약세를 보여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9.56포인트(0.41%) 상승한 4424.89로 마감했다. 독일의 DAX30 지수 역시 전일 종가보다 18.05포인트(0.61%) 오른 9776.832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영국의 FTSE100 지수는 5.82포인트(0.09%) 내린 6147.06으로 마감했다.
이날 프랑스와 독일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 이유는 미국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아시아 증시가 모두 상승하는 등 세계 경제의 불안 요인이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종목으로는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크레디스위스와 산탄데르은행은 각각 6.70%, 5.64%씩 상승했고 우니크레디트도 5.17% 올랐다. 원자재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안토파가스타와 리오틴토는 각각 3.59%, 3.48%씩 올랐다.
독일 방크바우스 람페의 투자전략가 랄프 짐머만은 불룸버그에 "내주 열릴 예정인 유럽중앙은행(ECB)의 정례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면서 "거시경제 지표들이 실망스럽게 나오지 않는다면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함상범 기자 sbrai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