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2016 인성교육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예술창작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경쟁 논리를 넘어 타인과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고 협력적 인성을 지닌 학생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에 중점을 둔 3개 역점 과제와 인성교육 7개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예술집단협력창작'을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예술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극, 뮤지컬 등을 가르칠 예술 강사를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예술집단협력창작은 학생이 중심이 돼 문화예술 작품을 직접 기획해 추진·공연하는 프로그램 말한다.
또 구성원 간에 존중하고 배려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협력적 작은 실천', 토의와 토론, 프로젝트 수업을 통한 '협력학습'도 독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성친화적인 학교 ▲실천하는 가정 ▲협력하는 마을 등 3개 영역을 추진 과정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따뜻한 학교공동체 문화 조성 ▲인성교육중심 교육과정 운영 정착 ▲문예체 테마별 인성교육 활성화 ▲가정의 인성교육 기능 회복 ▲학부모의 인성중심 소통 역량 강화 ▲마을과 함께하는 인성교육 ▲마을과 함께하는 청소년 지원 등 7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각급 학교는 이번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인성교육계획을 수립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 현장에서 인성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학교 인성교육과 연계해 가정·지역사회의 인성교육 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가정, 지역사회의 참여와 협력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사진/윤다혜 기자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