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자체 개발 'Cyber PB' 오픈

투자자의 성향 진단…국내은행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입력 : 2016-03-03 오후 2:18:50
KEB하나은행(하나금융지주(086790))은 2일 국내 은행권 최초로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Cyber PB'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Cyber PB는 KEB하나은행이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투자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자체 개발한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설문지 분석 ▲투자목적 분석 ▲시뮬레이션 ▲모델 포트폴리오 제안 ▲포트폴리오 제안 등 총 5단계로 진행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자의 성향을 진단해 투자목적을 분석한 후 1:1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이는 기존 자문형 신탁 방식 또는 상장지수펀드(ETF) 자동매매 방식의 로보어드바이저와는 차별화된 상품이다.
 
설문지 분석 단계에서는 당행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접목해 손님의 투자성향에 대하여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투자목적 분석 단계에서는 목돈마련, 자녀교육, 은퇴설계, 주택마련, 유산상속등 손님의 투자 목적을 분석한다.
 
시뮬레이션 단계에서는 손님의 투자성향과 투자목적을 토대로 자동화된 시뮬레이션을 통해 리스크 레벨을 확정한다. 모델 포트폴리오 제안 단계에서는 투자자별 맞춤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마지막 포토폴리오 제안 단계에서는 최근 시장 동향과 손님의 추가 투자 니즈를 분석해 최종적인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 개시에 앞서 금융자산 3000만원 이상 고객과 장기거래 손님들도 PB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행복파트너를 전영업점에 배치하는 등 PB서비스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Cyber PB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제도에 접목해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예정" 이라며 "유러머니지(誌) 총 9회, 더 뱅커지(誌) 총 4회 등 글로벌 금융지로부터 대한민국 최우수 PB(Private Bank)로 선정된 당행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온라인으로 구현함으로써 자산관리 서비스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재 '하버드 클럽(Harvard Club)'에서 세계적 금융·경제 전문지인 '글로벌 파이낸스(Global Finance)지(誌)'가 주최한 '제1회 세계 최우수 PB은행 시상식(World’s Best Private Bank Awards)'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Best Private Bank in Korea 2106)'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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