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북한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1960선 근방까지 추가 상승하며 이틀 연속 강한 반등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상승과 글로벌 정책 공조 기대감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55% 오른 1958.17을 기록했다. 연중 최고치다.
오전 10시경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6발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잠시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지수는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돌렸다.
외국인은 닷새 연속 매수 우위로 4965억원 사자를 나타냈고 투신권의 매도가 이어지며 기관은 2350억원 팔자우위로 마감했다. 개인도 3150억원 순매도했다.
경기민감주가 증시 상승을 이끈 가운데 건설업종이 4.19%오르며 상승 탄력이 가장 컸고 의약품, 운수창고, 전기전자 업종도 2% 내외의 상승을 기록했다. 전기가스, 의료정밀, 통신업종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엿새 연속 랠리로 670선 돌파 시도에 나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2% 오른 669.0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10억원 사자 우위, 개인도 36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기관은 투신권 매도 여파로 514억원 팔자 우위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른 가운데 바이오주의 급등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9원 내린 1214.6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1947.42)보다 10.41포인트(0.53%) 오른 1957.83에 장을 출발한 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외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