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통계청은 3일(현지시간)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90년 -4.3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또 지난해 4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로는 5.9% 하락했다. 이는 시장이 전망한 1.6% 감소와 전분기 1.7% 감소보다는 개선된 것이다. 하지만 브라질 경제성장률은 1996년 이후 처음으로 4분기 연속 위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브라질 중앙은행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해 브라질 경제가 3.45%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는 각각 4%, 3.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