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국내 기업 최초로 드론레이싱 팀 'GiGA5(기가파이브)'를 창단하고, 오는 10일부터 두바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출전한다고 6일 밝혔다.
KT는 지난 4일 광화문빌딩 EAST에서 기가파이브의 창단식을 열었다. 기가파이브는 드론의 빠른 속도를 KT의 기가 서비스와 연계해 표현하고, 기가급 기량을 보유한 정예 5인으로 선수단을 구성했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KT는 한국드론레이싱협회(협회장 강희동)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협회가 주관하는 드론레이싱 대회의 독점적 후원 권리를 갖게 됐다. 향후 드론이 대중화되고 미래 ICT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고의 드론레이싱 선수들로 구성된 기가파이브에는 지난 12월 KT가 개최한 '제1회 기가 드론레이싱' 대회 우승자 송근목 선수와 '2016 드론쇼 코리아 드론레이싱' 우승자 김민찬 선수 등이 포함돼 있다.
기가파이브 선수 중 3명은 오는 10일부터 두바이에서 열리는 '2016 세계 드론레이싱 대회(World Drone Prix)’에 참가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손영록 선수는 "KT의 기가파이브 소속이 돼 기쁘다"며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 세계 드론레이싱 대회는 총 상금 100만달러 규모로, 전세계에서 개별 예선을 통과한 32개 팀이 참여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동수 KT 마케팅부문 IMC본부장(전무)은 "KT는 ICT 융복합 산업에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이번에 국내 최초 기업 드론레이싱 팀 기가파이브를 창단해 신개념 레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차원이 다른 기가 서비스를 적극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KT가 국내 기업 최초로 드론레이싱팀 ‘GiGA5(기가파이브)' 를 창단하고 한국드론레이싱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강희동 한국드론레이싱협회장, 손영록 선수, 김민찬 선수, 이동수 KT IMC본부장(전무), 송근목 선수.사진/KT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