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가입해야 보험료 아낄 수 있는 암보험

입력 : 2016-03-07 오전 11:00:00
 
우리나라에서 작년 일년 동안 암을 치료하기 위해 들어간 직접 치료비용이 4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암 환자는 늘어나고 있고, 생존율 및 치료기간도 늘어나면서 진료비용은 계속해서 급증하는 추세다. 암은 국민건강의료보험에서 중증 질환으로 인정하여 다른 질병에 비해 진료비를 가볍게 해주고 있지만 이 또한 급여 치료 항목으로 제한되고 있다.
 
첨단의료기술이 도입된 새로운 치료법이나 신약 처방 등은 혜택이 미치지 못하여 환자들이 느끼는 진료비 부담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또한 질병의 특성상 한번의 수술이나 치료로 완치가 어렵고 계속해서 항암치료나 추적 관찰 검사를 받아야 하다 보니 진료 비용은 더욱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직접 치료비 외에도 간병인 비용 등 간접 치료비용도 떠 안아야 하고, 암으로 치료를 시작하면 직장을 잃거나 휴직을 하게 되어 대부분 경제 활동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이와 같은 경제적 위험을 대비해서 적금이나 예금을 가입해두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보험 상품을 활용하기를 추천하고 있다. 병원비나 약값을 기준으로 보장하는 의료실비보험과 암으로 진단을 받으면 약정한 가입금액을 받을 수 있는 암 보험이 적합하다.
 
특히 암 보험은 치료 여부를 따지지 않고 진단 사실만으로 보험금을 지급하고, 여러 개로 나누어 가입해도 각각 중복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보험이다. 높은 관심만큼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구분 없이 거의 모든 보험사가 취급하고 있으며 같은 회사에서도 여러 상품으로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어 보장 내용이나 가입 조건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중에서도 우선 보장하는 암의 범위가 어떻게 되는지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보험사와 상품에서 특정부위에 발생하는 암을 약정한 가입금액의 10% 또는 20%만 보험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유방암으로 진단받았을 때 A사는 보험금으로 3000만원을 지급하고, B사는 600만원, C사는 300만원을 주는 식이다. 당연히 보장하는 암 종류가 많은 상품이 고객에게 유리하다.
 
또한 상품에 따라 보험료가 갱신형태로 일정 기간마다 변동된 보험료를 내야 하기도 한다. 갱신기간 동안의 위험율에 따라 보험료가 계산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기간이 경과됨에 따라 계속 올라가는 보험료를 만기까지 납입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와 같이 상품 선택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는데 회사마다 보험료를 알아보거나 약관을 모두 살펴보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므로 암 보험 전문사이트(http://bohum-moa.co4.kr) 등을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가입 조건과 보험료를 실시간으로 비교가 가능하고 원하는 보험 기간과 보험료 납입 방식을 설정할 수 있다.
 
한가지 더 알아둘 점은 올해 들어 지난 1월에 보험사들이 예정이율을 낮추어 보험료가 대폭 인상된 적이 있는데 4월에도 또 한차례 예정이율 인하가 예고되어 있어 보험료가 오를 예정이다. 인하 폭은 1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한번에 너무 많은 보험료가 인상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낮추기로 했다는 게 내부 방침이라고 한다. 가입자 입장에서는 이번 달에 서둘러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를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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