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올 추석 차례상을 재래시장에서 준비하면 16만원으로 가능할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개 도시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5만~16만원 정도(9월10일 한 상 기준)면 차례상을 차릴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과 가격비교가 가능한 14개 농수축산물 가운데 쇠고기, 명태, 계란, 대추 등은 작년보다 가격이 다소 올랐고 쌀, 배추, 시금치, 북어 등은 하락했다.
특히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20여일 늦어지면서 사과와 배 등의 출하량이 증가해 지난해보다 과일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aT는 앞으로 추석 2주 전인 오는 18일에 추석용품 구매적기를 분석 발표하고, 추석을 1주일 앞둔 25일에는 보다 정확한 추석 차례상비용을 조사해 알릴 계획이다.
최영일 aT 유통식품정보팀장은 "추석까지 20여일이 남아있고 가격비교 대상인 대형유통업체들이 아직 성수품 구색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차례상 비용은 다소 유동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려운 차례 절차 등 추석과 관련된 이야기도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뉴스토마토 박진형 기자 pjin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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