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중국 교통은행 서울지점과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ISA)에서 위안화 예금에 투자할 수 있도록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NH투자증권은 교통은행이 제공하는 위안화 예금을 내달 말까지 독점 판매한다.
상품은 이달 말 출시 예정이며 교통은행의 위안화 예금은 연 2% 초반의 금리에 3개월, 1년 등의 예금 형태이다. 원리금에 대해서는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지만, 환차익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아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환전 시기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으며 환전 시기 결정이 수익률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교통은행은 중국의 5대 국영 은행 중 하나다. 국내 유일의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원·위안화 직거래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NH투자증권과 교통은행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ISA계좌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 상품 제공은 물론 중국 투자관련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권순호 NH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ISA 계좌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관리할 수 있는 비과세 상품이라는 것이다. 한국의 위안화 청산은행인 교통은행에서 위안화 예금 상품을 공급 받을 수 있게 되어 예금수익, 환차익, 절세효과를 기대하는 고객들에게 특화된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