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양레저·스포츠 문화의 확산과 국내 요트인구의 증가에 따라 이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요트일주도'를 제작·배포 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공공 마리나항 오픈, 국제 요트대회 개최 등 요트 인프라가 확산되고 있으며, 레저 전문가들도 한국이 골프시대를 넘어 요트시대로 가고 있다고 공론화 할 만큼 국내 요트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반면,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요트항로 책자나 도면을 쉽게 구입해 사용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관련 정보를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이번에 제작된 전국 요트일주도에는 한강 김포에서 출발해 안산~보령~목포를 잇는 서해안 항로, 목포~통영~부산을 잇는 남해안 항로, 부산~포항~후포~속초를 잇는 동해안 항로 정보와 함께 울릉도-독도와 제주항로 정보까지 수록돼 있다.

 

각 1일 코스부터 6일 코스별로 안내하고 있어 요트 애호가들이 일정을 선택해 항해할 수 있다. 또한, 각 코스 중간에 위치한 전국 29개 마리나 항의 요트시설정보, 사용료, 현장사진 등과 함께 교통정보와 숙박시설, 주변맛집 정보도 수록돼 있다.

 

임채호 국립해양조사원 해도수로과장은 "전국 요트일주도 배포를 통해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요트 항해를 지원하고 해양레저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요트일주도는 국립해양조사원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hoaocean)에서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 추천과 함께 수령지를 남기면 된다. 신청기간은 이달 10일부터 내달 10일까지이며, 1000부만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한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