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파크시스템스는 전일 대비 250원(2.16%) 오른 1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크시스템스는 나노계측장비인 원자현미경을 개발·판매하는 벤처기업이다. 매출 구성은 연구용제품 48.5%, 산업용 제품 36.7%, 기타 서비스 14.9%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해외 수출 비중은 84.0%로 대학교·연구기관(Stanford, Harvard, NASA)과 글로벌 기업(Micron, Seagate)에 납품하고 있다.
박상용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구용현미경은 파크시스템스의 캐시카우 제품으로 올해 기준 연간 140억원 수준의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업용 현미경 시장(반도체 검수)까지 진출한 상황으로 올해 성장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290억원, 영업이익은 100% 늘어난 47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원자현미경 시장은 2014년 기준 3500억원 수준으로 아직 시장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모든 과학기술과 산업기술은 축소지향형이라는 점에서 원자현미경 시장의 점진적인 확대가 기대되며, 파크시스템스의 성장 또한 확보되었다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