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2월 분양권 거래규모가 1월과 비교해 반토막났다. 웃돈(프리미엄)도 전월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역대 최고가로 분양된 서울 반포 아크로리버파크는 2억원이 넘는 웃돈이 붙었다.
10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분양권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전국 분양권 거래금액은 총 1조2855억1582만원이다. 이는 지난달 1월 분양권 총액인 2조 6123억 2627만원인 것에 비해 51%가 감소한 수치다.
경기도가 2878억122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 1954억5285만원, 부산시 1487억4598만원, 경남 1078억834만원 순으로 거래액이 높았다.
시군별로는 서울 서초구가 776억2380만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경남 양산시 522억5200만원, 대구 달성군 504억2642만원, 서울 강서구 438억7760만원, 경기 화성시 406억3491만원, 경기 김포시 376억9306만원 등의 순이었다.
지난 2월 분양권 거래에 붙은 프리미엄은 총 528억2471만원으로, 1월 거래된 분양권에 붙은 웃돈인 1136억5174만원보다 54%가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총 134억4839만원으로, 분양권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었고, 서울 59억5702만원, 부산 57억6073만원, 경남 48억7269만원, 대구 35억6198만원, 경북 35억3445만원, 충남 31억6865만원 등 순이었다.
2월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1억 이상 붙어 거래된 아파트는 15개 단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 분양권은 프리미엄이 2억원 형성된 16억9900만원에 거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웃돈이 형성됐다. 이어 서울 강남구 수서동 세곡2지구 내 '강남 더샵 포레스트' 전용 146㎡는 각각 1억8823만원의 웃돈이 붙었고, 경기도에서는 화성시 청계동 '동탄2신도시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A-18)' 전용 99㎡가 1억1434만원으로 가장 많은 웃돈이 형성됐다.
◇분양권 웃돈 규모가 전월과 비교해 절반으로 뚝 떨어진 가운데, 역대 최고가로 분양된 서울 반포 아크로리버파크는 2억원이 넘는 웃돈이 붙었다.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