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오기형·김정우·김병관, 나란히 총선 출마 선언

입력 : 2016-03-10 오후 5:22:59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의 수도권 공략을 위한 전략공천 명단에 포함된 오기형 변호사와 김정우 세종대 교수,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이 10일 같은 자리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총선 준비에 들어갔다.
 
서울 도봉을에 출마하는 오기형 변호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16년 넘게 국내·외를 넘나들며 경제통상전문 변호사로 일해왔다”며 “이제는 도봉구의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변호사는 “대표적 서민 밀집지역인 도봉구의 경제가 살아야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난다”며 “도봉의 낙후를 거둬내고 새롭게 발전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군포갑 공천을 받은 김정우 교수도 “기획재정부 등 중앙 부처에서 20여년 가까이 일하며 ‘어떻게 하면 국가정책을 올바르게 추진할까’ 고민하며 쌓아온 능력을 군포시민 여러분을 위해 쓰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분당갑에 도전하는 김병관 의장은 “분당은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7년 간 두 아이를 키워냈고 10년 간 기업을 일궈낸 고마운 도시”라며 “앞으로도 분당에서 꿈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세 사람은 지난 1월 문재인 전 대표 재임 당시 더민주에 입당했으며 이후 전국순회 더불어콘서트를 함께하며 교분을 쌓아왔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20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 후보인 서울 도봉을 오기형(왼쪽부터), 경기 분당갑 김병관, 경기 군포갑 김정우 후보가 각각 출마선언을 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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