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서울 신설동 하나은행지점에서
하나금융지주(086790)와 뉴스테이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와 하나금융그룹은 이미 부산과 대구에 719가구를 공급하는 도심형 뉴스테이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협력체계를 보다 강화해 도심형 뉴스테이 공급을 확대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향후 60개 이상의 지점을 뉴스테이 부지로 활용하고, 뉴스테이 리츠에 출·융자 등 투자를 시행하며, 국토부는 주택도시기금의 출자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을 지원하게 된다.
국토부와 하나은행은 올해 서울 신설동과 청파동 소재 지점 등 8개 지점 30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하고, 내년 역시 서울 관수동과 화양동 소재 지점 등 11개 지점 3000가구 규모를 뉴스테이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날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하나금융그룹이 참여하는 도심형 뉴스테이는 민과 관이 함께 성공하는 투자모델"이라고 평가하며 "금융권 최초로 하나금융이 뉴스테이사업에 본격 참여한 것을 계기로 다른 금융기관과의 협력관계도 강화해 뉴스테이에 대한 재무적 투자 활성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