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중국 판매 부진에서 시작된 1분기 실적 불안감에 투자 심리가 악화됐지만 신규사업(터보차저,엔진)은 그룹내 수요만으로도 성장성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월까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기록했다"며 "전반적인 자동차 업종의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통상임금 관련 1심 판결, 수동변속기 사업 이관 등 연속된 악재에 투자심리가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환융환경이 좋고 기존 성장 축이던 멕시코 공장과 서산 터보엔진 공장에 이어 신규 디젤엔진 가동도 결정됐다"며 "디젤 엔진은 연간 22만대 규모로 전체 엔진 생산능력이 기존 계획 대비 12.9%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디젤 엔진의 가격(400만원 추정가액)이 기존 소형 카파 엔진보다 3배 이상 높아 엔진 사업의 매출 증가는 30.6%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