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는 연근해어업의 전국 단위 품목별 생산자단체 육성을 위해 어업인의 조직화 및 자조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해수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는 연근해 어업인이 스스로 생산 품목별 대표 단체를 만들 수 있도록 조직화의 전 과정을 돕는다. 생산자단체가 자체적으로 조성한 자조금에 대해서 재정 출연도 실시할 계획이다.
자조금이란 특정 품목의 개별 생산·공급자들이 소비촉진, 수급조절, 품질향상 등 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일정 금액을 의무 또는 자발적으로 내 조성한 기금을 말한다.
한국어촌어항협회는 조직화를 원하는 전국의 연근해 어업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와 상시 전화상담 및 전문가 협력을 통해 품목별 생산자단체 결성을 돕고, 이후 단체가 결성되면 마케팅, 수산자원 관리 등 컨설팅 서비스 등 사후관리까지 제공하여 단체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조직화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은 어업인은 한국어촌어항협회 어촌개발팀(02-6098-0824)으로 문의하면 상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최완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그동안 연근해어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생산 품목별 조직화가 미흡해, 어업인의 교섭력이나 수급조절 역량을 높이기 어려웠다"면서 "연근해어업의 품목별 생산자단체를 본격적으로 육성해 수산업이 '덜 잡고 더 버는' 구조로 변화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료/해수부.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