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타이어 기업 브리지스톤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브리지스톤의 지난해 매출은 41조8064억원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조7052억원으로 전년대비 8.2% 증가했고, 경영이익 역시 5조5955억원으로 전년대비 9.5% 올랐다. 다만 순이익은 3조13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브리지스톤 2015년 경영실적. 자료/브리지스톤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과 북미, 유럽 시장에서의 타이어 수요 증가로 브리지스톤은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또 지속적인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도 실적 호조가 지속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본시장은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한 겨울용 타이어 수요 하락으로 승용차용 및 경트럭 타이어 판매가 감소했다.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 부분에서는 O.E 타이어 공급이 늘면서 2014년과 변함없는 실적을 기록했다.
북미지역에서는 승용차용 타이어와 경트럭 타이어의 판매가 확실히 증가했고, 미국을 포함한 남북 아메리카 지역의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의 판매는 전년과 비교했을 때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시장에서는 승용차와 경트럭 타이어 뿐 아니라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 판매량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승용차용 및 경트럭 타이어의 판매가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반면,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의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브리지스톤 관계자는 “2015년 한 해 동안 전세계 시장에서 각 지역에 맞게 전략 상품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신제품을 발표하고 수요 변동의 즉각적 대응, 사양 최적화와 같은 기초 경쟁력을 보강하는 등의 영업 전략을 통해 세일즈 모멘텀을 극대화했다”고 평가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