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앞둔 경계감 지속…약보합(마감)

입력 : 2016-03-15 오후 4:28:45
코스피지수가 1970선 부근에서 숨고르기 국면을 이어갔다. 미국 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뚜렷한 모습이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0포인트(0.12%) 하락한 1969.97에 장을 마쳤다. 닷새만에 하락 전환이다.
 
사진/뉴스1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01억원 사들이며 나흘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장 막판 매수폭을 줄여 97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총 129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184억원 순매수, 비차익 155억원 순매도로 총 28억원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이 1.92% 하락하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 대우증권(006800), 미래에셋증권(037620), 메리츠종금증권(008560) 등 대형 증권사들이 나란히 3%대 조정받았다. 운송장비, 기계, 금융, 전기가스 순으로 뒤를 이었다.
 
건설업종은 0.73%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서비스, 의료정밀, 화학 등도 0.5%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자동차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005380)(-1.01%), 현대모비스(012330)(-0.60%), 기아차(000270)(3.18%)가 나란히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0.16%), 한국전력(015760)(-0.34%), SK하이닉스(000660)(-1.48%) 등도 조정받았다. 반면 아모레퍼시픽(090430)이 2.45% 오르며 선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9포인트(0.33%) 오른 693.34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시총 3위까지 치솟은 코데즈컴바인(047770)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지수를 왜곡시켰다. 코데즈컴바인의 급등은 지수를 4.45포인트 상승 시키는 효과가 있다.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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