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제사절단 성과 20억달러…1:1 상담회 큰 효과

산업부 '해외진출 성과확산 토론회' 개최

입력 : 2016-03-15 오후 4:51:52
[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 지난해 정상외교와 경제사절단을 통해 20억달러 이상의 성과가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5단체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5일 여의도 전경련 그랜드볼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 부처와 해외진출지원기관,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해외진출 성과 확산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경제외교의 성과와 성공사례를 공유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해 정상외교와 함께 진행된 1:1 상담회 등이 큰 성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정상외교를 통한 1:1 상담회가 중소기업 비즈니스 창출의 원동력이 됐다"며 "쿠웨이트, 트루크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도 정상외교의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상외교의 특징은 상대국에게는 한국의 강점을 바탕으로 상생협력 방향을 제시하고, 우리 기업에게는 해외 진출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토론회에서 해외 진출의 정책방향을 ▲상생협력과 기업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통합 정책금융지원 ▲보건·의료, 문화, 교육을 비롯한 친환경 스마트 시티, 산업단지 건설 등 시스템 수출로 협력 범위 확대 ▲철저한 순방 사전 준비와 후속 사절단 파견 등 사후지원 강화의 3가지로 제시했다.
 
이날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민관이 힘을 모아 이룬 해외 진출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팀 코리아의 유기적 힘이 필요하다"며 "어려운 세계경제 여건 속에서 신시장 개척과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서는 정책 금융 강화 등 민관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토론회에서 정상외교를 활용한 비즈니스 상담회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6개 지역, 15회의 상담회에서 우리기업 748개사가 참가해 263건, 20억달러의 계약을 이뤄냈다"며 "중동에서는 IT, 보건·의료등 현지 사업 다각화 수요를 활용하고, 중남미에서는 전자상거래와 방위산업 분야 협력에 주력해 신흥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트라는 한류 문화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 진출 기반을 만들고, 미국의 경우 IT와 정보보안 등 첨단 기술 협력 기반 구축, 유럽연합(EU)와는 현지 정책자금을 활용한 프로젝트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해외진출 성과확산 토론회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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