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이에이, 가파른 이익 성장 기대 속 강세

입력 : 2016-03-16 오전 11:18:02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아이에이(038880)가 올해부터 가파른 이익 성장을 보일 것이란 기대 속에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아이에이는 전일 대비 110원(2.39%) 오른 4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창희 KDB대우증권(006800) 연구원은 “기능적인 측면에서 각종 편의장비와 안전 보조 장치들이 추가되고, 연료 다변화 측면에서 하이브리드·전기차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자동차의 전장화율은 높아지고 있다”며 “자동차의 전장화율이 높아질수록 각 전자부품간의 효율적인 작동을 위해 차량용 반도체 수요는 증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에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바디·샤시용 반도체로 제품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조제어반도체(에어컨, 히터의 작동 벨브·모터를 구동시키는 반도체)를 납품해오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시트반도체(차량시트 제어용 반도체)의 납품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제품들의 매출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이에이는 차량용 반도체 설계 전문회사로, 최종 수요처는 현대·기아차이다. 현재 주요 제품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MCU(Micro Controller Unit, 특정 시스템을 제어하기 위한 제어 칩)이나 점차 바디·샤시용 반도체, 자동차용 전장 모듈 제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매출비중은 차량용 반도체 30%, 전장모듈 50%, 용역매출 20%이다.  
 
김창희 KDB대우증권(006800) 연구원은 “지난해 턴어라운드 이후 올해부터 가파른 이익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882억원, 영업이익은 86% 늘어난 119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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